뮤지컬 ‘긴긴밤’ 내년 1월 재연…홍우진·강정우·이형훈 다시 무대에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2.08 11:33  수정 2025.12.08 11:33

뮤지컬 ‘긴긴밤’이 2026년 1월 재연을 확정했다.


뮤지컬 ‘긴긴밤’은 2024년 초연 당시 유료 객석 점유율 75%, 관람 평점 9.9점을 기록하며 관객과 평단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5년 3월 진행된 앵콜 공연에서도 유료 객석 점유율 70% 이상, 주말 회차 매진 등의 성과를 거두며 탄탄한 흥행력을 입증했다. 제9회 한국뮤지컬어워즈 대상 및 작품상(400석 미만) 후보에도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 또한 확인받은 바 있다.


ⓒ라이브러리컴퍼니

작품은 동명의 도서(원작자: 루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50만 부 이상을 판매시키며 베스트셀러 반열에 이름을 올린 도서 ‘긴긴밤’은 제21회 문학동네 어린이 문학상 대상을 수상하는 등 독자와 평단의 사랑을 받아왔다.


뮤지컬 ‘긴긴밤’은 원작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도 무대 예술에서만 감각할 수 있는 여러 장치들로 이야기를 다채롭게 선보인다. 지구상에 단 하나 남은 흰바위코뿔소 노든과 버려진 알에서 태어난 어린 펭귄이 수많은 긴긴밤을 거쳐 함께 바다를 찾아가는 과정을 무대 위에 그려낸다.


재연을 맞아 새롭게 공개된 뮤지컬 ‘긴긴밤’ 포스터는 초연의 포스터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노든과 펭귄이 다다를 ‘바다’를 주요 모티프로 확장해 표현했다. 잔잔한 지평선과 파도, 그리고 초록과 살구톤의 포인트 컬러로 ‘긴긴밤’이 지닌 여정과 감정선을 시각적으로 더욱 선명하게 담아냈다.


신구의 조화가 돋보이는 캐스팅도 화제다. 가족과 친구를 잃고 인간을 향한 복수를 꿈꾸는 흰바위코뿔소 노든 역에는 초연과 앵콜을 함께 했던 홍우진, 강정우, 이형훈이 다시 무대에 오른다.


작품의 화자이자 노든과 여정을 함께하는 어린 펭귄 역에는 초연과 앵콜에서 활약한 최은영·설가은을 비롯해 DIMF 뮤지컬스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주은과 다양한 작품에서 무대 경험을 쌓아온 임하윤도 새롭게 합류했다.


이밖에 파라다이스 동물원 출신의 붙임성 좋은 코뿔소 앙가부와 다정한 펭귄 윔보 역은 박근식·도유현이 맡아 1인 2역을 연기하고, 위험을 감수하고 끝까지 알을 품으며 바다를 향하는 펭귄 치쿠 역에는 초연과 앵콜을 함께한 유동훈·이규학이 다시 참여한다.


‘긴김밤’은 2026년 1월 21일부터 3월 29일까지 링크아트센터드림 드림1관에서 공연된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