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여수시’ 추가…총사업비 1조원 투입

장정욱 기자 (cju@dailian.co.kr)

입력 2025.12.09 09:01  수정 2025.12.09 09:01

내년 사업계획서 검토 후 본격 착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개념도. ⓒ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장관 전재수)는 9일 지역 해양관광 활성화를 선도할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추가 공모 대상 지역으로 전남 여수시를 선정했다.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지역 고유 매력을 활용하고, 민간투자와 연계해 놀거리(레저), 볼거리(관광), 쉴거리(휴양) 등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해 대규모 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수부는 지난 7월 첫 공모를 통해 경남 통영시와 경북 포항시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에 전남 여수시를 추가로 선정해 올해 총 3곳을 사업대상지로 확정했다. 앞으로 지자체와 긴밀히 협의하여 해양레저관광 기반 확충, 민간 투자계획 등에 대한 사업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사업 규모는 총 1조원으로 국비 1000억원, 지방비 1000억원, 민자 8000억원이다.


사업지 전체를 신규 조성(분양)하는 방식이 아니라, 구역을 지정하되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한 시설을 신규 도입하는 방식이다.


신규시설 도입은 민간투자 유치를 중심으로 하고, 민간투자만으로는 부족한 지역은 정부와 지자체가 지원한다.


민간투자와 정부·지자체 지원 구역에 집중해 해양레저관광 기능을 집적화한 단지를 조성한다는 게 목표다.


전재수 해수부 장관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이 연안지역 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정부는 민간의 혁신과 지역의 잠재력을 융합해 해양관광이 중심이 되는 지역 성장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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