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월 나라살림 ‘86.1조’ 적자…역대 세 번째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1 10:06  수정 2025.12.11 10:06

기재부, 월간 재정동향 12월호 발표

누계 총수입 540.8조원…법인세·소득세 증가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올해 1~10월 관리재정수지가 86조1000억원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수치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12월호’를 통해 누적 재정 상황을 설명했다.


기재부에 따르면 지난 10월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42조1000억원 증가한 540조8000억원이다.


국세수입은 지난해 보다 37조1000억원 늘어난 330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법인세(22조2000억원)와 소득세(11조1000억원), 부가세(3000억원)가 모두 늘어난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26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조3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년 전 대비 2조8000억원 증가한 183조7000억원이다.


총지출은 전년 동기보다 55조6000억원 증가한 584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10월 누계 통합재정수지는 44조원 적자 상태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42조1000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6조1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황희정 재정건전성과장은 “지출은 쭉 증가하고, 수입은 월별로 변동성이 있다. 9월에는 특별한 세수가 없었고, 10월에는 부가세 납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중앙정부 채무 잔액은 10월 말 기준 1275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1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5조6000억원이다. 11월 국고채 금리는 향후 금리 흐름에 대한 시장기대 변화 등 영향으로 전월 대비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1~11월 국고채 발행량은 220조8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95.5% 수준이다.


11월 조달금리는 3.01%로 전월(2.68%) 대비 상승했다.


응찰률은 274%로 전월(262%)보다 올랐다.


11월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13조1000억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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