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12일 개장… 겨울 시즌 본격화

임채현 기자 (hyun0796@dailian.co.kr)

입력 2025.12.11 10:06  수정 2025.12.11 10:07

12일 레이싱 코스부터 순차 개장

에버랜드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 익스프레스 코스ⓒ삼성물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오는 12일부터 눈썰매장 ‘스노우 버스터’를 순차적으로 개장하며 겨울 시즌 운영에 들어간다. 지난해보다 개장 시기를 약 일주일 앞당기며 고객 유입 경쟁에 일찍 나선 모습이다.


11일 에버랜드측에 따르면, 스노우 버스터는 알파인 빌리지 일대에 조성된 야외 눈놀이터로 눈썰매뿐 아니라 플레이그라운드·스노우 야드 등 체험 구역을 확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12일에는 레이싱 코스와 스노우 야드가 먼저 운영을 시작하고, 19일에는 바디 슬라이드존 등을 갖춘 스노우 플레이 그라운드가 추가로 문을 연다. 길이 200m 규모의 익스프레스 코스는 기상 상황에 따라 내달 초 개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가장 먼저 개장하는 레이싱 코스에서는 가파른 경사를 따라 하강하는 속도감을 즐길 수 있으며, 최대 4명이 함께 타는 원형 튜브형 익스프레스 코스는 가족·연인 방문객들에게 인기다. 눈썰매장 인근에는 나무 썰매 체험, 눈사람·눈오리 만들기 등이 가능한 공간도 꾸려졌다.


스트리트 붕어빵ⓒ삼성물산

먹거리 존도 강화했다. 알파인 빌리지 입구에는 군고구마·호떡·붕어빵 등 겨울 간식과 따뜻한 음료를 판매하는 ‘핫푸드 스트리트’, 캐릭터 굿즈를 콘셉트로 한 ‘베이글 위시 라운지’가 마련돼 휴식·포토존 역할을 함께 제공한다.


스노우 버스터는 에버랜드 입장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각 코스에는 자동 출발대, 튜브 리프트, 전용 레인, 에어바운스 등 안전 장비를 갖춰 이동 동선을 단순화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겨울 시즌을 맞아 ‘오즈의 마법사’ 테마 콘텐츠도 병행 운영 중이다. 360도 영상 촬영이 가능한 ‘마녀의 서프라이즈 박스’, 캐릭터 포토월,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꾸민 포시즌스 가든 등이 대표적이다. 매일 밤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도 열려 야간 방문객을 겨냥한 콘텐츠 역시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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