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반정부 부채 1270.8조원…GDP 비율 6년 만에 하락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1 10:31  수정 2025.12.11 10:31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

기획재정부 전경.ⓒ데일리안DB

지난해 중앙정부 국가채무와 비영리공공기관의 부채를 합친 일반정부 부채(D2)가 1270조8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9.7%로 0.8%포인트(p) 하락한 것으로 6년 만에 처음으로 줄었다.


기획재정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도 일반정부 부채 및 공공부문 부채’를 공개했다. 지난해 일반정부 부채는 1270조8000억원으로


2023년(1217조3000억원) 대비 53조5000억원 증가했다. 중앙정부의 국고채 발행 확대(52조4000억원) 등 중앙정부 회계·기금 부채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만, GDP 대비 비율은 49.7%로 집계됐다. 일반정부 부채비율은 지난 2019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 2024년 전년(50.5%) 대비 소폭 감소했다.


중앙정부 비영리공공기관 부채는 62조원으로 전년(59조원) 대비 2조9000억원 증가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조2000억원, 한국농어촌공사가 1조2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공공부문 부채(D3)는 1738조6000억원으로 2023년(1673조3000억원) 대비 65조3000억원(GDP 대비 -1.5%p) 늘었다.


공공부문 부채비율(68.0%)은 2019년부터 증가세를 유지하다가 2024년 전년(69.5%) 대비 감소했다.


비금융공기업 부채는 전년(545조4000억원) 대비 22조1000억원 늘어난 567조5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중앙 비금융공기업의 경우 518조4000억원으로 전년(504조원) 대비 14조4000억원 증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택 관련 정책사업 확대에 따른 차입금 및 공사채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8조7000억원,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건설 재원 마련을 위한 공사채 발행 등으로 3조2000억원 각각 증가했다.


이번 일반정부 부채 실적치는 내년부터 IMF 통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