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과천 20% 상승…분당 17.4%·수지 7.3%↑
신고가 거래도 속출…강남 접근성·배후 수요 풍부
수요 탄탄한데 신축 공급 절벽, 세밑에 수요 몰리나
ⓒ데일리안 DB
경기권에서 서울 못지않게 집값이 크게 뛴 과천·성남 분당구·용인 수지구에서 연말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들 지역은 신축 단지 희소성이 높아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13일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11월 경기도 시·군 중 가장 높은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과천시(20.04%)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성남시 분당구(17.39%)와 성남시 수정구(9.12%), 용인시 수지구(7.32%) 등의 아파트 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 전체 아파트 값이 1.04% 오른 것과도 대비되는 현상이다.
신고가도 잇따르고 있다. 과천에선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가 지난 10월 28억억원에 거래됐고 오는 2027년 입주 예정인 ‘프레스티어자이’ 전용 84㎡는 입주권이 지난 9월 25억7267만원에 거래됐다.
성남 분당구에서는 ‘시범삼성한신’ 전용 84㎡가 지난 10월 21억8500만원, 용인 수지구에서는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 전용 84㎡가 같은 달 15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썼다.
이들 지역은 강남권과 접근성이 뛰어나고 고소득 배후수요가 있어 탄탄한 실수요가 뒷받침된다는 특징이 있다.
과천은 지하철 4호선을 통한 도심·강남 접근성과 함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정부과천청사역에 들어설 예정이며 과천과 서울 송파구를 잇는 위례-과천선도 추진 중이다.
성남 분당구는 강남 접근성에 더해 판교테크로벨리 개발이 더해진 곳이다. 지난해 기준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1800여개 기업과 7만8000여명의 종사자들이 몰려 있어 직주근접 수요가 탄탄하단 설명이다.
여기에 1기 신도시 특별정비구역 지정 이후 재건축·리모델링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등 철도망도 갖췄다.
용인 수지구는 신분당선을 통한 판교역·강남역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특히 분당·광교 생활권을 공유하며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 수요 유입이 꾸준한 데다 제 4의 판교로 추진 중인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분당구와 수지구 등은 신축 공급 절벽에 놓여진 상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분당구는 내년 입주 물량이 없고 2027년 800여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용인 수지구는 오는 2028년까지 입주 예정 물량이 전무하다.
이에 따라 연말 신규 분양을 예고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용인 수지구에서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 480가구(전용 84㎡~155㎡P)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신분당선 동천역과 수지구청역 도보 이용이 가능해 판교와 강남 접근성이 좋다.
과천에서는 효성중공업이 시공하는 ‘헤링턴 스퀘어 과천’이 공급된다. 총 359가구로 조성돼 전용 76·84·90㎡와 펜트하우스 108~125㎡ 등 중대형 타입 위주로 구성됐다.
오는 2027년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4호선 과천정보타운역(예정)이 단지 내 지하보도로 직접 연결된다.
포스코이앤씨는 ‘더샵 분당센트로’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60~84㎡ 총 647가구로 구성되며 8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도보로 수인분당선 오리역 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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