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LH 개혁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4점 선정

임정희 기자 (1jh@dailian.co.kr)

입력 2025.12.15 11:03  수정 2025.12.15 11:04

ⓒ데일리안 DB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LH 개혁 관련 아이디어를 청취하기 위한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LH' 공모전의 수상작 4점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공모 결과 총 392점의 정책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LH 개혁위원회가 수상 후보작을 선정했다.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이다.


대상으로는 '부실채권(NPL)을 활용한 청년 창업자사이클 리빙타운'이 선정됐다.


공공주택 공급과 관련된 도심 부지매입 비용 증가 문제를 해결하고자 부동산 담보 부실채권을 AI와 데이커 기반으로 사전 분석해 시장가 대비 합리적인 수준으로 토지를 매입하는 내용이 담겼다.


또 청년 창업자 등의 수요를 반영해 매입한 토지에 공공주택을 건설할 경우 저층은 업무·협업 공간, 상층은 청년 창업자 주거 공간으로 구성하는 아이디어가 반영됐다.


최우수상으로는 '주거·돌봄·고용을 통한 지역 기반 복지타운 모델'이 선정됐다.


공공주택에서 다양한 계층이 거주하면서 상시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시니어 카페, 사회적 협동조합, 주만 공유주방·도서관 등 고용·문화까지 결합된 복지타운을 구성하는 방안이다.


우수상으로는 '국민 품질 감리단(QC-Call)-국민참여형 현장 감리 시스템'과 '청년·신혼부부 주거안정을 위한 스마트 주거사다리 통합 플랫폼'이 선정됐다.


국민참여형 현장 감리 시스템은 현장 안전·품질 문제를 실시간, 익명으로 제보할 수 있는 QC(Quality Check)-Call 플랫폼을 구축해 제보 이미지에서 위협 요소를 자동 인식하고 제보내용과 조치과정을 타임라인 형태로 공개해 보이는 품질관리를 실현하는 방안이다.


스마트 주거사다리는 생애주기별 최적 주거형태를 추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청약·대출·디지털 계약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주거 관련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는 아이디어다.


시상식은 오는 16일 국토부-LH 합동 주택공급 TF가 위치한 HJ중공업 본사에서 진행하며 김이탁 국토부 제1차관과 이상욱 LH 사장 직무대행이 참석해 상장을 수여한다.


또 아이디어 실현 가능성을 한층 높이고 LH 개혁과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날 LH 개혁위와 수상자가 함께 구체적인 실행 방향 등을 논의하는 시간도 갖는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LH 개혁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 제안해주신 아이디어가 LH 개혁과도 연계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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