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교도소 수감자가 면회를 온 여자친구와 키스를 나눈 뒤 이틀 만에 숨지는 사건이 발생해 논란이다.
1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지난 1월 독일 라이프치히 교도소에서 마약 밀매 혐의로 수감 중인 튀니지 국적 모하메드가 사망한 채 발견했다. 그의 사인은 마약 과다 복용으로 확인됐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수사 당국은 그가 여자친구와의 면회 과정에서 키스를 통해 마약을 밀반입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여자친구는 은박지로 싼 마약을 입 안과 혀 아래에 숨긴 채 보안 검색대를 통과했고, 면회 중 키스를 통해 이를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모하메드는 전달받은 약물을 그대로 삼키고 말았다. 이후 그가 이상 증상을 보이자 다른 수감자들이 의료진의 도움을 받을 것을 권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결과 위 속에서 약물 포장재가 파열되면서 약물이 누출됐고, 이로 인해 심정지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여자친구는 이달 중 그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며, 독일 교정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면회 절차와 보안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점검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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