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국가유산청)·국민권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 “체육 단체장, 장기 집권 막아야”
이재명 대통령이 체육 단체장 선출과 관련해 민주화하고 장기 집권하지 못하게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후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 체육 단체장 연임을 거론하며 “선출을 민주화하고 장기 집권하지 못하게 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체육계는 민주적이고 투명한 방안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체육단체는 민주적으로 운영하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비폭력적으로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경찰, 쿠팡 현장 압수수색 마무리…증거 조회·선별은 계속
경찰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를 빚은 쿠팡에 대한 현장 압수수색을 종료했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6일 오후 6시께 송파구 쿠팡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압수수색은 수사관 11명을 동원해 오전 9시 40분부터 8시간 20분 동안 진행됐다.
압수수색은 종료되지만 압수된 전자증거를 조회하고 선별하는 작업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경기 안성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진
경기 안성시 소재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AI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농장은 산란계 약 20만 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올해 들어 12번째 확진 사례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방역 조치를 하고 있다.
또 안성과 충남 천안을 비롯해 인접 8개 시·군 산란계 농장과 축산시설, 축산차량에 대해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내렸다.
부산서 또 ‘응급실 뺑뺑이’…위급한 10세 여아, 병원 12곳서 수용 거절
최근 부산에서 응급실을 찾지 못한 고등학생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한 소아과에서 쓰러진 10세 아이가 10여 차례에 걸친 응급실 수배 끝에 간신히 병원으로 이송돼 논란이 되고 있다.
16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부산 사하구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10세 여아가 감기 증상으로 수액을 맞던 중 의식 저하 증세를 보였다.
의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아이를 치료할 수 있는 병원을 수배하기 시작했다.
소방 당국이 병원을 선정하기 위해 병원 12곳에 연락했지만 대부분 수용이 어렵다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한 2차 병원에서 환자를 수용하겠다고 해 환자를 이송하던 중 갑자기 여아에게 심정지가 발생했다.
도착한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아이는 다행히 맥박과 혈압이 다시 돌아왔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자 결국 3차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에서는 '응급실 뺑뺑이'와 관련한 대책을 주문하고 나선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열린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환자가 치료받을 응급실을 찾지 못해 길 위에서 전전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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