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OECD 등 국제사회와 AI·디지털 규범 협력

김지현 기자 (kjh@dailian.co.kr)

입력 2025.12.18 14:00  수정 2025.12.18 14:01

과기정통부·NIA, 2025 AI·디지털 글로벌 정책연구 성과공유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전경.ⓒ데일리안DB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18일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 강남에서 2025 AI·디지털 글로벌 정책연구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올 한 해 동안 추진된 AI·디지털 글로벌 정책 공동연구의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AI 시대의 주요 정책 쟁점과 향후 국제 협력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와 NIA를 비롯해 OECD, 주한 영국대사관, 영국·캐나다·독일·인도 등 4개국 5개 공동연구 기관과 국내 학계·연구기관·기업 등 약 120여명이 참석했다.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디지털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정책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주요 국가의 정책 싱크탱크, 대학, 연구기관*과 글로벌 정책 공동연구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디지털정책위원회(DPC) 내 디지털 사회 이니셔티브(DSI) 운영 등 국제 논의와도 연계하며 연구 성과를 축적해 왔다.


이날 행사는 OECD 수석 애널리스트이자 경제학자인 몰리 레셔(Molly Lesher)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글로벌 AI·디지털 정책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세션과 AI 발전의 사회적 영향을 주제로 하는 연계 토론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영국 DEMOS의 소피아 라일이 영국의 디지털 권리 선언 추진 현황을 소개하고, 독일 프라운호퍼 IKS의 레나 하이데만이 글로벌 AI 규범 환경 분석과 향후 규범 로드맵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BC)의 윤동욱 교수는 AI·디지털 정책 동향을 분석·정리하는 지능형 정책 브리핑·시스템을, 인도공과대 마드라스 책임 있는 AI센터의 발라라만 라빈드란은 인도·남아시아 지역의 AI 거버넌스 현황과 공통 과제를 공유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국내 전문가들이 참여해 AI 시대의 미래형 일자리와 역량, 알고리즘 편향과 필터버블, AI 환각과 신뢰 문제 등 AI 기술 확산에 따른 사회적 영향과 정책적 대응 방향을 중심으로 패널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AI 기술이 고용 구조, 정보 환경, 사회적 신뢰에 미치는 구조적 변화와 이에 대한 정책적 관리 필요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이진수 인공지능정책기획관은 “AI 기술 발전의 혜택을 모든 국가와 모든 국민이 고르게 누릴 있도록 정책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함께 직면한 핵심 과제”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AI 기본사회 구현과 국제 협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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