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 절차 보완·사용료 산정 방법 의견 수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지난달 27일 새벽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에서 발사되고 있다.ⓒ뉴시스
우주항공청은 19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민간기업의 나로우주센터 활용을 위한 사용 절차 개선 사항과 사용료 산정 방법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항우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AI, 현대로템,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8개 기업이 참석해 지난 10월 공개한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를 보완 및 구체화하고 사용료 산정 방법 명확화를 위한 실질적인 의견을 나눴다.
우주청은 발사를 위한 부지, 조립 시설, 추적 장비 및 기상 등 서비스 항목의 향후 5개년 민간 활용 로드맵을 공개하여 지속적인 지원 계획을 마련했다. 국내외 발사장 및 국가연구개발시설의 사용료 산정 원칙을 분석해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를 위한 사용료 지불 방안을 도출했다.
민간기업은 나로우주센터 내 유휴부지를 발사 부지로 활용할 뿐만 아니라 오는 2027년 구축 예정인 민간발사장과 조립시설 등 보다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우주청은 향후 민간의 의견을 수렴한 뒤 안내서를 보완해 내년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활용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재성 우주청 우주수송부문장은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보완과 사용료 산정 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누리호의 성공에 이어 민간기업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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