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펀트 송’ 박은석·김지온·유현석 등 2차팀 캐릭터 포스터 공개

박정선 기자 (composerjs@dailian.co.kr)

입력 2025.12.29 09:50  수정 2025.12.29 09:51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연극 ‘엘리펀트 송’(The Elephant Song) 1차팀 공연이 순항 중인 가운데 2차팀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나인스토리

연극 ‘엘리펀트 송’은 돌연 흔적도 없이 사라져버린 의사 로렌스의 행방을 찾기 위해 병원장 그린버그가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목격한 환자 마이클을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려낸 작품이다. 지난 2015년 11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서 초연 무대를 선보인 이후 올해로 아시아 최초 10주년을 맞이했다.


담당 주치의 로렌스를 마지막으로 만난 환자 마이클 역에 박은석·김지온·유현석·윤재호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코끼리 인형 안소니와 함께 각기 다른 포즈와 눈빛으로 자신만의 ‘마이클’을 완성했다. 박은석과 유현석은 쓸쓸한 눈빛과 표정에 대사가 어우러져 위태로운 내면을 드러내는 한편, 김지온, 윤재호는 강렬하면서도 슬픈 시선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는 가운데 의미심장한 대사가 더해져 극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로렌스 실종의 단서를 찾기 위해 마이클을 찾아오는 병원장 그린버그 역의 이석준은 단호한 표정과 포즈를 취하며 마이클에게 사실을 알아내려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과연 숨겨져 있는 진실이 무엇일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행방의 단서를 찾으려는 병원장 그린버그와 알 수 없는 코끼리 얘기만 늘어놓는 환자 마이클, 그리고 마이클이 유독 경계하는 수간호사 피터슨까지 세 사람의 대화가 치밀하게 엇갈리며 고도의 긴장감을 유발하는 연극 ‘엘리펀트 송’은 세 사람의 대화가 퍼즐처럼 맞춰지는 순간, 마침내 밝혀지는 진실과 반전이 이 작품의 묘미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엘리펀트 송’은 1차팀과 2차팀으로 나뉘어 공연한다. 1차팀은 전 시즌에 참여했던 배우들을 중심으로 반가운 얼굴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여 무대를 빛냈다면 1월 13일부터 공연하는 2차팀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온 배우들과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의 조합으로 한층 신선한 무대를 예고해 더욱 기대감을 높인다. 특히 그린버그 역의 이석준은 오랜 시간 ‘엘리펀트 송’을 이끌어오며 작품의 중심축 역할을 해온 만큼, 이번 10주년 공연은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엘리펀트 송’은 현재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공연 중이며, 1차팀은 2026년 1월 11일까지, 2차팀은 2026년 1월 13일부터 3월 8일까지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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