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박수현 수석대변인 라디오 발언
"강선우 제명, 국민께 의지 보인 것"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새해 벽두부터 당을 뒤흔들고 있는 '공천헌금' 사태와 관련해 "민주당의 정체성에 흠이 간 것 아니냐"라고 개탄했다. 민주당 재선 강선우 의원은 이번 논란으로 전날 탈당을 선언했고, 당도 곧장 제명을 의결했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2일 SBS 라디오 '정치쇼'에서 "민주당은 비교적 상대적으로 돈 문제에 있어서만은 깨끗하다고 인식을 해 왔고, 그것이 민주당의 자부심이고 정체성"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로) 그런 것이 훼손됐다. 민주적이고 공정한 경선 절차에 의한 당내 후보 선출 과정, 경선 과정이 시스템으로 완비됐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있었는데 거기에 허점이 생긴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정청래 대표는 가장 공정한 경선, 잡음 없는 경선·공천을 하겠다, 억울한 컷오프(공천배제)가 없게 하겠다고 공언하고 있다"면서도 "(다만 이번 의혹으로 올해 6월 3일) 지방선거 공천 과정에 있어서도 (민주당을 향한 국민적) 신뢰가 흔들리지 않을까 이런 걱정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이 탈당했음에도 같은 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명 조치를 한 것을 두고서는 "그런 조치가 국민 눈높이에 더 맞다. 그만큼 당의 단호한 의지에 대해 국민께 말씀드리는 조치"라며 "징계한 기록을 정확하게 남겨 탈당자 명부에 '징계를 회피할 목적으로 탈당한 자'라는 것을 기록하게 돼 있는데 나중에 복당을 신청할 때 제명을 당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발휘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수사기관이 아니기 때문에 명확하게 혐의가 소명됐다는 표현은 적절하지 않다"면서도 "당으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조치를 했다. 모든 것은 국민 눈높이에 맞춰 결정하고 행동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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