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2026년 신년사 발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에서 3번째)이 서서울농협 하나로마트 매장을 방문해 친환경 농산물을 점검하며 물가 동향을 살펴보고 있다.ⓒ농협중앙회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2일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농심천심(農心天心) 정신을 중심으로 농업·농촌의 가치를 새롭게 꽃피우겠다"고 밝혔다.
강 회장은 이날 신년회를 통해 "고령화와 농촌 인구감소로 농업인의 시름은 더욱 깊어지고 있다"며 "끝나지 않은 국제 분쟁과 경제의 불확실성, 예측 불가능한 기후 재난은 우리 농업을 끊임없이 위협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농업인이 가장 힘들 때, 농촌이 우리를 가장 필요로 할 때, 그때가 바로 우리 농협이 존재 가치를 증명해야 할 순간"이라며 "2026년, 우리는 이 도전을 정면으로 돌파하며 다음과 같은 역사적 과업에 조직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강 회장은 '농심천심(農心天心) 운동'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농업인의 마음이 곧 하늘의 뜻이라는 이 시대정신을 이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그리고 5200만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상생의 물결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농업소득 증대도 강조했다. 강 회장은 "돈 버는 농업으로의 전환 없이는 농촌의 미래도 없다"며 "농업소득 3000만원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보급형 스마트팜'을 1600개소 이상 확대하고, NH싱씽몰(옛 농협몰)과 하나로마트, 산지유통센터를 연계한 농협형 유통체계를 확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농축협 경쟁력 강화와 신뢰 경영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강 회장은 "농축협이 살아야 농협이 존재한다"며 "무이자 자금 확대와 상호금융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갖춘 자산운용분사를 신설하고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수익성을 극대화해 그 혜택이 농축협과 농업인에게 환원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명하고 청렴한 경영을 통해 국민과 농업인에게 신뢰받는 농협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농업·농촌의 발전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농협 임직원 모두가 동심협력(同心協力)의 자세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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