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마두로, 美법원서 재판…마약밀매·돈세탁 혐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03 21:35  수정 2026.01.04 21:20

트럼프, 지난 8월 마두로에 5000만 달러 현상금 걸어

지난해 9월 1일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수도 카라카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법정에 설 예정이라고 AP통신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군에 베네수엘라 공습을 명령했고 특수부대가 지상작전을 펼쳐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해 베네수엘라에서 축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미군이 마두로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고 그가 곧 미국으로 압송돼 재판을 받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애리조나)은 루비오 장관과의 통화에서 "그(루비오 장관)는 마두로 대통령이 베네수엘라가 아닌 미국에서 마약 밀매와 돈세탁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미국이 3일(현지시간) 공습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 위치.ⓒAP홈페이지 캡처

앞서 트럼프 행정부 1기 당시인 2020년 3월 미 연방 검찰은 이례적으로 당시에도 현직 국가 정상이던 마두로 대통령을 기소했다. 당시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이 콜롬비아무장혁명군(옛 콜롬비아 최대 반군)과 협력해 미국에 코카인을 공급하고 있다"며 "그는 마약 카르텔의 최고 우두머리다. 미국 국민이 고통받는 동안 그들은 범죄로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당시 미 검찰은 마두로 대통령의 범죄 사실과 관련된 공익 제보를 한 자에게 최대 1500만 달러(약 216억원)의 현상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월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한 후 미국은 현상금을 2500만 달러로 올렸고 이어 8월에 5000만 달러로 재차 인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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