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ETF 브랜드 최초"…한화운용 'PLUS KDEF' 순자산 1000억 돌파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1.02 17:06  수정 2026.01.02 17:06

"글로벌 상장 강화할 것"

한화자산운용은 2일 KDEF ETF의 순자산이 7468만 달러(약 1075억원·지난달 30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화자산운용

'PLUS 코리아 디펜스 인더스트리 인덱스(KDEF)' 상장지수펀드(ETF)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11개월 만에 순자산(NAV) 1000억원을 돌파했다.


한화자산운용은 2일 KDEF ETF의 순자산이 7468만 달러(약 1075억원·지난달 30일 기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6개월 수익률은 13.99%, 지난해 2월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1.97%로 파악됐다.


KDEF ETF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등 한국 대표 방산 기업에 투자하는 ETF다. 한화자산운용이 지수사업자로 참여했으며, 운용은 미국 익스체인지 트레이디드 컨셉트(ETC)가 맡고 있다.


한국 ETF 브랜드(한화자산운용 'PLUS')를 달고, 해외 증시에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건 KDEF ETF가 처음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닝스타(Morningstar)에 따르면 미국 ETF 시장에서 순자산 5000만 달러를 '생존 가능 규모', 1억 달러를 '안정적 운용 규모'로 본다. 미국 주요 리서치 어시스턴트(RA)에게 추천할 수 있는 펀드 규모 역시 5000만 달러 이상이다.


한화운용 측은 "KDEF ETF는 생존 가능 규모를 넘어 뉴욕증시 안착 기반을 다진 셈"이라며 KDEF ETF 성과 요인으로 K방산 부상, ETF 편의성, 현지화 전략을 꼽았다.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에서 K방산이 주목받는 가운데 주요 K방산을 한 데 담은 ETF에 미국 투자자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운용은 KDEF ETF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ETF 시장에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현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금융 수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최영진 부사장은 "KDEF ETF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의 대표 방산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창구를 만들어 자금을 유치한다는 의미에서 금융의 해외 수출 사례"라며 "전 세계 투자자들이 핵심 상품에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상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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