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전경. ⓒ데일리안DB
식품 제조 현장에 인공지능(AI)과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안전 관리 체계가 본격 확대된다. 제조 단계에서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고의적 사고까지 관리 범위를 넓히는 방향이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체에 따르면 스마트 해썹은 사물인터넷 기반 센서를 활용해 중요관리점 데이터를 자동으로 기록·관리하는 시스템이다.
모니터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누락과 위·변조를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등록 업체 수는 올해 650개소까지 늘어나고 2030년에는 최대 1050개소로 확대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등록된 업체는 560개소다.
도입 부담이 큰 소규모 업체를 위한 지원도 병행된다. 연매출 5억원 미만 또는 종업원 21인 미만 업체 50개소를 대상으로 중요관리점 자동화 설비 구축 비용을 최대 2000만원 한도에서 60%까지 지원한다. 재원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40% 구조다.
국민 다소비 식품인 음료류에는 스마트 해썹 선도모델이 새로 적용된다. 원료 입고부터 판매까지 전 공정을 디지털화해 실시간 데이터 연동과 제어가 가능한 방식이다. 앞서 빵류 김치류 과자류 냉동식품을 대상으로 선도모델이 단계적으로 도입됐다.
글로벌 해썹은 기존 해썹 기준에 식품 방어와 식품사기 예방 식품안전문화와 경영 요소까지 포함한 국제 기준형 관리 체계다. 지난해 도입 이후 조기 정착을 위해 전문 심사·지도 인력 양성과 교육 프로그램이 추진된다. 해썹 인증 유효기간 연장 심사 때 가점 부여 방안도 포함됐다.
국제적 신뢰 확보를 위한 절차도 이어진다. 민관 추진단을 중심으로 국제식품안전협회 등과의 동등성 인정 작업이 진행되고 주요 수출국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도 추진된다. 지난해에는 13개 업체 54개 품목이 글로벌 해썹 등록을 완료했다.
식약처는 스마트 해썹과 글로벌 해썹을 통해 생산 공정 효율을 높이고 고의적 식품 사고까지 예방하는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제조부터 소비까지 이어지는 스마트 안전망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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