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12·3 계엄, 책임 통감·국민께 사과…당명 개정 추진"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1.07 10:49  수정 2026.01.07 10:51

"국정운영 한 축 역할 못한 책임 커

잘못 통감…'3대 축 외연 확장'

공천룰 지역·대상 당심 비율 조정

당명 개정하고 청년·전문가 정당"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당 쇄신안을 발표하며 12·3 비상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며 "책임을 무겁게 통감하고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는 7일 오전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이기는 변화'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에 대해 우리 국민께 큰 혼란과 불편을 드렸다. 자유민주주의 헌정 질서를 지켜온 당원들께도 큰 상처가 됐다"며 "국정 운영의 한 축이었던 여당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했다.


장 대표는 "잘못과 책임을 국민의힘 안에서 찾겠다"며 △청년 중심 정당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 △국민 공감 연대 세 축으로 당의 외연을 확장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첫째, 청년 중심 정당은 2030 청년들을 우리 당의 실질적인 주역으로 만들겠다"며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청년 의무공천제를 도입하겠다. 청년들의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추겠다.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 육성하겠다. 2030으로 구성된 '쓴소리위원회'를 당에 상설 기구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기회의에 당 대표가 직접 참석하겠다. 각 시도당에도 2030 로컬 청년 TF를 만들겠다"며 "지역별 정례회의를 열어서 지방 청년들의 목소리를 당의 정책에 반영하겠다. 2030 인재영입 공개 오디션을 실시하겠다. 선발된 청년 인재들을 주요 당직에 배치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둘째,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으로, 전문가들의 집단 지성이 당의 정책 개발을 이끄는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겠다"며 "전문가 중심 네트워크 정당으로 당을 혁신하겠다. '국정 대안 TF'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 민생경제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경제 전문가와 함께 우리 민생을 살피고 한 주의 민생 리포트를 발표하겠다"며 "우리 당의 브레인인 여의도연구원은 전문가 네트워크 허브로 재탄생시키겠다. 예산을 대폭 보강해서 정책 개발 기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겠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약자 연대·세대 연대·정책 연대·정치 연대를 아우르는 국민 공감 연대로 국민의 신뢰를 확실하게 회복하겠다"며 "먼저 '약자와의 동행위원회'를 '함께하는 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겠다. 이를 전국 254개 당협에 상설 기구로 만들겠다. 노동 약자를 위해 정책을 담당할 당내 부서를 별도로 신설하겠다"고 했다.


그는 "2030부터 전 세대를 아우르는 세대 통합위원회를 신설해 아젠다와 정책 발굴에 창구로 만들겠다. 학부모들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맘 편한 위원회'도 신설하겠다"며 "이기는 선거를 위해 폭넓게 정치 연대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여기에 "이기는 변화 3대 축에 더해 더욱 과감한 정치 개혁을 추진하겠다"며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선거 공천룰을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이기는 선거가 되도록 지역과 대상에 따라 당심 반영 비율을 조정하겠다"며 "전략 지역의 경우 공개 오디션을 통해 후보를 선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당원이 주인이 되는 정당을 만들어 200만 책임당원의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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