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속도전’…추경·소비쿠폰·코스피 4000p↑ 성과 [2026 경제전략]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입력 2026.01.09 14:01  수정 2026.01.09 14:01

소비쿠폰 영향 소매판매 14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

연체이력 삭제 286만2000명…신용회복 지원 확대

지난해 코스피 4000p 첫 돌파…증시 사상 최고 흐름


2026년 경제성장전략 상세브리핑 모습. ⓒ재정경제부

정부 출범 이후 경제정책 성과의 중심축은 ‘경기 반등’과 ‘민생 회복’이 꼽힌다.


새정부 온전한 첫 경제성적표인 지난해 3분기는 경제성장률이 1.3% 성장하며,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소비쿠폰 등 영향으로 소매판매가 14분기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고 숙박·음식점업 생산도 10분기 만에 증가 전환 흐름을 보였다.


출범 직후 ‘속도’…TF 가동·추경 제출·관세협상 타결


정부는 9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먼저 정부는 출범 직후부터 경제 회복의 초기 동력을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출범 첫날인 6월 4일 비상경제점검TF를 대통령 주재로 가동했고 20일 만에 2차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진짜성장’을 내건 재정경제부 경제성장전략 마련도 같은 흐름에서 추진됐다.


대외 변수 대응에서는 국익을 최우선에 두고 대미 관세협상을 타결했다. 수출 불확실성을 줄이고 우리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조세 분야에서는 법인세율을 2022년 수준으로 환원하는 등 조세정책 정상화를 통해 세입 기반 확충도 함께 추진했다. AI 산업에 대한 집중 투자와 지출 구조조정도 병행해 2026년 예산 편성 방향에 반영했다.


코스피가 장중 4600선을 넘어선 지난 1월 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뉴시스
경기 반등·증시 사상 최고·민생 지표 개선


정책 대응은 경기와 금융시장 지표로 이어졌다.


지난해 3분기 경제성장률은 1.3%를 기록해 15분기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수출은 사상 최초로 7000억불을 돌파했다. 이에 2025년 성장률은 1.0%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증시는 제도 개선과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정책 영향이 반영되며 코스피가 10월 27일 사상 처음 4000선을 넘어섰다.


이는 주요국 대비 높은 주가지수 상승률이다. 주요국 주가지수 상승률을 2025년 말 기준(6월 2일 대비)으로 살펴보면, 한국이 56.1% 상승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어 대만 37.9% 일본 34.3% 중국 18.6% 미국 15.3% 유로 8.1% 순이다.


민생 측면에서는 추경과 소비쿠폰 등으로 내수가 회복 흐름을 보였고 내수 연관 서비스업 중심으로 고용 증가폭이 확대됐다.


소매판매는 지난해 3분기 전년 대비 1.5% 증가로 14분기 만에 플러스 전환했다. 숙박·음식점업 생산도 1.5% 증가로 10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신용회복 지원도 함께 추진됐다. 역대 최대 규모 신용사면을 통해 개인 255만6000명, 개인사업자 30만6000명 등 286만2000명의 연체 이력 삭제 조치가 2025년 11월 말 기준 완료됐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은 브리핑에서 “지난해는 경제를 회복하는 데 주력해 성장 모멘텀을 강화했고 코스피 4000p 돌파 등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며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경제 대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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