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어…韓 운명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입력 2026.01.08 15:07  수정 2026.01.08 15:09

"인공지능 대전환, 국가 명운 가르는 요소"

"코스피 개선 흐름…체감 성과로 만들어가야"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지속 가능한 모두의 성장은 미래 첨단 산업 경쟁력 확보에 달려 있다"며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AI)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까지 발전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8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 같이 밝힌 뒤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 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를 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기에 더해서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가야겠다"며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래의 에너지를 어떻게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의 에너지 전환에 맞춰서 어떻게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 나라의 성장은 물론이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잘 준비해 가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 가야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위해서는 자원의 집중과 기회의 편중이라는 과거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서 국가의 성장이 국민 모두의 삶의 변화로 연결되는 성장의 대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지방·중소벤처·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우리 시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 토대는 국민 모두의 성장"이라며 "각 부처 그리고 각 비서관실, 보좌관실은 국민 체감 국정에 최우선적 목표를 두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달라졌는가를 기준으로 삼아서 정책 전반을 면밀하게 점검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과 관련해선 "이번 순방을 통해서 한중 관계 전면 복원이라고 하는 든든한 토대가 마련됐고, 경제·문화 전반의 교류 협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발판도 잘 구축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개척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치밀한 실용외교를 통해 주변과의 협력 기반을 넓히면서 국익을 지키고 국력을 키워서 국민의 삶을 더 적극적으로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국빈 방중을 마치고 전날 오후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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