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기 별세 / 정국 사생팬 입건 / 나나 강도에게 역고소 등 [주간 대중문화 이슈]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입력 2026.01.10 14:00  수정 2026.01.10 14:00

황정음, 와이원 엔터와 계약 해지

조세호 방송 복귀에, '조폭 연루설' 폭로자 재등판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사진공동취재

◆ ‘국민 배우’ 안성기 별세, 영화계 깊은 애도


배우 안성기가 지난 5일 오전 9시 별세했습니다. 향년 74세입니다. 안성기는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고 치료 끝에 완치 판정을 받았으나, 6개월 만에 병이 재발해 투병을 이어오다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한국 영화계를 대표해온 국민 배우의 사망 소식에 영화계 안팎의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고 안성기의 영결식은 8일 오전 9시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엄수됐습니다. 장례 미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집전으로 진행됐고, 이후 유족과 동료 영화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이 거행됐습니다. 배우 정우성이 영정을, 이정재가 훈장을 들었으며 설경구, 유지태, 박해일, 조우진, 주지훈 등이 운구를 맡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바람불어 좋은 날’, ‘안개마을’, ‘고래사냥’, ‘실미도’, ‘라디오스타’, ‘화려한 휴가’ 등 수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한국 영화사의 한 축을 이뤘습니다. 투병 중에도 연기 열정을 놓지 않으며 마지막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까지 출연했습니다. 정부는 고인의 공로를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으며, 고인은 경기도 양평군에 안장될 예정입니다.


ⓒ뉴시스

◆ 황정음, 1인 기획사 미등록 논란...와이원 "계약 해지 통보"


배우 황정음의 개인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 미등록 상태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황정음이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앞서 8일 한 매체는 법인 자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확정받은 황정음의 개인 법인이 현재까지도 대중문화예술기획업에 등록되지 않은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가수 옥주현, 성시경, 배우 이하늬 등 연예인 1인 기획사 미등록 사례가 잇따라 논란이 되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25년 12월 말까지 계도기간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황정음의 소속사로 알려졌던 와이원엔터테인먼트는 “2025년 11월 27일 황정음에게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해당 통보는 수용돼 전속계약은 이미 종료됐습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황정음의 현재 및 향후 모든 활동과 개인적 사안, 제반 이슈와 관련해 어떠한 관여나 책임도 없으며, 추가 입장 표명이나 대응은 진행하지 않습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후 황정음은 전 소속사와의 계약 종료 이후 1인 기획사를 직접 매니지먼트로 보지 않아 기획업 등록이 불필요하다고 판단했으나, 논란 이후 지난해 11월부터 등록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황정음은 자신이 지분 100%를 보유한 가족 법인 훈민정음 엔터테인먼트에서 법인 자금 43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지난해 9월 제주지법 제2형사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습니다.


ⓒ빅히트 뮤직

◆ 정국 자택 스토킹 반복… 외국인 여성 경찰에 입건


방탄소년단의 정국의 자택을 상습적으로 찾아가 스토킹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브라질 국적의 30대 여성 A씨를 입건했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서울 용산구에 있는 정국의 자택을 찾아가 접근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정국의 집 안으로 우편물을 던지거나 난간에 사진을 내거는 등 난동을 부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를 폐쇄회로(CC)TV로 확인한 보안요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검거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에도 두 차례 정국의 자택을 찾아가 우편물을 넣거나 초인종을 누르는 등 주거 침입 혐의로 입건됐으며, 당시 정국 측 요청으로 반경 100m 이내 접근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그러나 A씨는 접근금지 조치를 어기고 다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국은 그간 사생팬의 주거 침입 문제로 지속적인 피해를 겪어왔으며, 지난해 6월에는 중국인 여성이, 같은 해 10월과 11월에는 각각 한국인과 일본인 여성이 자택 침입을 시도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자택 침입범 제압한 나나, 가해자로부터 역고


가수 겸 배우 나나가 자택 침입범을 제압한 사건과 관련해 최근 역고소를 당한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나나는 지난해 11월 자택에 침입한 강도를 직접 제압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신체적 충돌이 발생해 나나와 어머니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해당 피의자는 나나가 자신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살인미수를 저질렀다며 최근 나나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나나는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고소당한 사실을 안 지 시간이 꽤 됐다”며 “정신적으로 힘든 시간을 버텨내는 와중에 알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흔들리지 않으려 애썼고,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며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다. 앞으로는 옳고 그름을 더 냉정하게 바라보겠다”고 전했습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피의자의 범죄 사실은 수사기관의 철저한 조사를 통해 이미 확인됐다. 그럼에도 가해자가 반성 없이 별건의 고소를 제기해 피해자가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최우선으로 삼아 민·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조세호 방송 복귀 소식에 의혹 제기자 재등장


방송인 조세호가 이른바 ‘조폭 연루설’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새 시즌에 합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해당 의혹을 처음 제기한 A씨가 추가 폭로 글을 게시했습니다.


A씨는 최근 자신의 스레드 계정을 통해 “조세호 씨가 복귀한다고 들었다”며 “지인으로 지목한 인물이 해외로 잠적해 수사가 이뤄지지 않자 복귀하는 것이냐”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복귀한다면 해당 인물과 함께 찍은 영상을 공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A씨는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조용히 자숙하고 복귀하라고 했는데 지금은 자신과 맞서겠다는 뜻으로 보인다”며 결혼 전 배우자를 소개받고 함께 집에서 술자리를 가졌다는 점을 언급하며 단순한 친분이 아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세호는 앞서 불거진 이른바 ‘조폭 연루설’ 논란 이후 여론 부담이 커지면서 출연 중이던 일부 방송에서 하차 했습니다.


한편 넷플릭스 예능 ‘도라이버’ 측은 지난해 31일 “조세호가 지난 시즌에 이어 다음 시즌에도 함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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