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美, 그린란드 차지하면 나토 없어져"…트럼프 "나토 지키는 건 나"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13 00:23  수정 2026.01.13 15:0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2일(현지시간)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유럽연합(EU)은 미국이 그린란드를 침공하면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가 없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드리우스 쿠빌리우스 EU 국방담당 집행위원은 12일(현지시간) 스웨덴에서 열린 안보 회의에서 “미국이 그린란드를 침공하면 나토가 없어질 것”이라며 “덴마크 총리도 그렇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일 덴마크가 침공당하면 우리는 조약에 따라 그들을 지원할 것이다. 덴마크의 입장에 따라 어떤 형태의 지원인지 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나토를 살린 건 나다. 내가 나토 회원국들의 국방비 지출을 두 배 이상 늘어나도록 만들었다”며 “내가 대통령이 아니었으면 나토는 없었을 것이다. 나는 나토를 좋아한다”고 맞받았다.


그러면서 “미국이 나토를 탈퇴하면 유럽 국가들은 화가 많이 날 것이다”며 “그러나 그 기구가 미국을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모르겠다. 우리는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그들이 그만큼 우리에게 이득이 되는지 확신이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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