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었니" 질문 던지는 앱, 오히려 인기...왜?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1.15 00:01  수정 2026.01.15 00:01

"죽었니"라는 질문을 던지는 애플리케이션(앱)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4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죽었니'라는 이름의 앱이 중국 애플 앱스토어 유료앱 다운로드 순위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데일리안 AI 삽화 이미지

해당 앱은 1인 가구의 생사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돕는 서비스로, 접속하면 비상벨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버튼이 나타난다. 버튼 위에는 '오늘 출석 확인' 문구가 적혀 있으며, 사용자는 매일 이 버튼을 눌러야 한다. 만약 이틀 연속 누르지 않을 경우 미리 지정해 둔 비상연락망으로 알림이 전송된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 앱은 초기에는 무료로 제공됐으나 이용자가 늘면서 현재는 8위안(한화 약 1700원)의 유료 서비스로 전환됐다.


BBC는 "최근 몇 주 동안 도시 지역의 1인 가구 청년들이 대거 내려받으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에서는 1인 가구가 2030년에는 2억명(전체 가구의 30%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 앱이 이들에게 일종의 '안전장치'로 인식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입소문이 퍼지면서 현재 앱은 미국, 호주, 싱가포르 등에서도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다만 '죽었니'라는 명칭에 거부감을 느끼는 이용자들이 있어 개발팀은 정반대 의미인 '살아 있니' 등으로 이름을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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