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전주대비 배 이상 폭 키워…주간 상승률 7년 7개월 만 최대
전셋값 상승 지속했지만 폭은 줄어…서초구 0.3%↑
서울 아파트 단지 전경. ⓒ뉴시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외곽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관악구는 0.3%나 상승하며 주간 상승률 기준으로 7년 7개월만에 최대 폭을 기록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월 2주(12일 기준) 기준 관악구의 아파트값은 0.3% 오르면서 전주(0.19%)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주간 기준으로 지난 2018년 6월 3주(0.33%) 이후 7년 7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률로 봉천동과 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강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인근 지역으로 수요가 번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값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폭도 커졌다. 12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0.21%로 전주(0.18%) 대비 오름 폭을 키웠다. 지난해 2월 첫째 주 이후 49주째 상승했다.
자치구 중 중구(0.36%)는 신당·황학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동작구(0.36%)는 사당·상도동 역세권 위주로, 성동구(0.32%)는 하왕십리·옥수동 구축 위주로, 강동구(0.30%)는 명일·암사동 위주로, 송파구(0.30%)는 풍납·가락동 재건축 추진단지 위주로, 마포구(0.29%)는 창전·성산동 역세권 위주로 상승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학군지·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중심 실수요 증가로 매수문의와 거래량이 증가했다"며 "일부 단지에서 매물부족 현상 나타나며 상승계약이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1월 2주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3% 오르며 전주(0.14%) 대비 상승 폭이 줄었다. 그럼에도 지난 2023년 5월 4주 처음 상승 전환한 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역 중 업무 지역 인근이거나 생활 여건이 우수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서초구(0.30%)는 잠원·반포동 대단지 위주로, 동작구(0.20%)는 사당·상도동 위주로, 양천구(0.19%)는 목·신정동 학군지 위주로, 광진구(0.18%)는 광양·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해 0.06% 올랐던 지난주 대비 상승 폭을 키웠다. 수도권(0.12%)과 지방(0.01%) 모두 올랐고 지방 권역 중에는 5대광역시(0.01%)와 8개도(0.02%)는 상승, 세종은 보합세였다.
전세가격은 0.08% 오르며 전주와 상승률이 동일했다. 수도권(0.11%)과 지방(0.05%)은 지난주와 같은 변동률을 보였다. 5대광역시(0.07%)·8개도(0.03%)·세종(0.26%) 등은 모두 전주 대비 전셋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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