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문 두달 만에 다시 만나…'백년해로' 관계로
'150억弗 방산협력' 논의 전망…"빠른 시간 내 성과"
아부다비 행정청장 "형님같은 강훈식과 성과 낼 것"
UAE 대통령 국빈방한 초청…"제2의 나라, 최대한 조정"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청와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과 접견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세 중 한 명인 칼둔 칼리파 알 무바라크 아부다비 행정청장을 만나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이 앞으로 100년을 동행하는, 우리말로 하면 '백년해로'하는 관계를 만들기로 했다"며 양국 간 협력 사업의 구체적 진척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15일 오전 청와대 본관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칼둔 행정청장을 접견하고 "실질적으로 어떻게 할지를 잘 검토해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성과를 신속하게 만들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우리 국민이 칼둔 청장을 많이 기다리고 있었다"며 "UAE는 매우 중요한 우방 국가다. 우리가 (UAE를) 방문했을 때 국가적 차원에서 환대한 것을 국민도 기억하고 있다"고 환영했다.
배석한 강훈식 비서실장을 향해 이 대통령은 "강 실장이 UAE와 공동 사업을 전담하고 있는데, 두 분 잘 지내고 있는 것이냐"고 묻고는 "그 사이 양국 간 어떤 일을 할지 세부적으로 많이 준비했는데, 잘 협의해 가시적 성과를 만들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지난 2009년 우리 기업의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래 제반 분야에서 한-UAE 관계 발전을 추동해 온 칼둔 청장의 노고를 치하했다고 밝혔다.
또 이 대통령은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은 잘 계신지 모르겠다. 빠른 시간 내 한국을 국빈 방문해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다"며 "조만간 방문할 것이라고 믿고, 그때 실질적으로 성과를 만들도록 잘 준비하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이 칼둔 청장을 만난 것은 지난해 11월 UAE 국빈 방문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당시 칼둔 청장은 '영예 수행' 인사로 지정돼 이 대통령의 공식 일정에 동행했다. 칼둔 청장의 이번 방한은 당시 정상외교에서 논의된 방위산업·인공지능(AI)·에너지 분야 협력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 행보로 알려졌다.
앞서 강 실장은 당시 양국 정상회담 이후기자회견을 통해 UAE 방문 성과에 대해 AI 협력 200억 달러, 방산수출 150억 달러의 성과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칼둔 청장은 "무함마드 대통령이 따뜻한 감사와 안부의 인사를 전해달라고 각별히 부탁하셨다"며 "이 대통령을 형제이자 친구로서 UAE에서 맞이했던 시간들을 굉장히 기쁘게 행복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 대통령의 방문은 UAE 전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며 "우리 국민도 큰 관심으로 지켜봤고,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어떻게 발전할지도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대통령 말씀처럼 내가 형님처럼 생각하는 강 실장과 긴밀히 협의해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며 "(무함마드) 대통령도 최대한 빠른 시간 내 가장 많은 가시적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무함마드 대통령의 제2의 나라이기도 한 한국 방문을 이 대통령께서 초청한 것도 감사드린다"며 "한국 측이 편한 날짜를 제안해주면 그때 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조정하고, 그 계기에 많은 성과를 이루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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