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강선우 20일 소환 통보…공천헌금 전달 과정 밝혀지나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1.15 15:07  수정 2026.01.15 15:50

소환 조사 응할 경우 1억원이 실제 공천 대가인지 규명할 방침

김경-강선우 입장 배치되는 공천헌금 전달 과정도 추궁할 듯

강선우 의원.ⓒ연합뉴스

경찰이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수수한 의혹을 받는 강선우 무소속 의원 측에 오는 20일 소환을 통보했다.


15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최근 강 의원 측에 이 같은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


경찰의 소환 통보에 강 의원이 응하면 지난달 29일 공천헌금 정황이 담긴 녹취가 공개돼 의혹이 불거진 지 약 3주 만에 소환 조사가 이뤄지게 된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던 강 의원은 지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남 전 사무국장을 통해 김경 서울시의원이 공천 대가로 건넨 1억원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수수 등)를 받는다.


이 같은 의혹은 강 의원이 김 시의원이 건넨 1억원을 김병기 민주당 의원과 상의하는 녹취가 공개되며 불거졌다.


경찰은 강 의원을 상대로 1억원이 실제 공천 대가인지 규명할 방침이다. 또 강 의원이 앞서 김 시의원의 입장과 배치되는 취지로 해명한 경위도 확인할 계획이다.


김 시의원은 최근 경찰에 제출한 자수서에 1억원을 건넬 당시 현장에 강 의원이 있었다고 적었다. 강 의원의 사무국장이던 남모 전 보좌관이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강 의원에게 직접 돈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반면 강 의원은 "저는 어떠한 돈도 받은 적이 없다"며 남 전 보좌관으로부터 보고를 받기 전에는 1억원 수수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주장해왔다.


1억원을 제공한 혐의를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은 이날 경찰에 재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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