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 평화상 못받아서 그린란드 소유하려는 것"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1.19 23:29  수정 2026.01.20 07:30

"전쟁 8개 중단해도 노벨상 안줘…평화에 대한 의무감 없어졌다"

15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오른쪽)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자신이 지난해 수상한 노벨평화상 ‘진품’ 메달을 선물로 전달했다. ⓒ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르웨이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노벨 평화상을 받지 못해 그린란드를 통제하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1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요나스 가르 스퇴르 노르웨이 총리에게 편지를 보내 “나는 전 세계에서 벌어진 8개 이상의 전쟁을 중단시켰는데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지 못했다”며 “이제 나는 평화를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화는 매우 중요한 것이지만 이제 미국은 무엇이 좋고 적절한지를 생각해야 한다”며 “우리는 그린란드에 대해 완전하고 전면적인 통제권을 가지려 한다. 그것이 전 세계 안보를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스퇴르 총리는 이에 대해 한 인터뷰에서 “노벨상 수상자는 노르웨이 정부가 아니라 노벨위원회에서 결정된다. 이것은 누구에게나 잘 알려진 사실이고 이 점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설명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재집권에 성공한 후 노벨 평화상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으나 결국 수상에 실패했다. 지난 15일에는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베네수엘라의 야권 운동가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자신의 노벨상 메달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