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오늘은 쉽니다”…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 [시황]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0 15:58  수정 2026.01.20 15:58

4885.75 마감…기관 ‘나홀로 팔자’에 약세

삼전·하이닉스·현대차 등 시총 상위株↓

“차익실현 매물 출회…단기 과열 해소”

코스닥, 외인 ‘사자’에 상승…976.37 마무리

2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지수 등이 표시돼 있다. ⓒ뉴시스

새해 들어 ‘역대 최고치’ 행보를 지속한 코스피가 13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포인트(0.39%) 내린 4885.75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코스피가 파란불로 장을 닫은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38포인트(0.09%) 밀린 4900.28로 출발한 뒤 강보합세로 돌아서며 사상 처음으로 4920선을 터치했다. 하지만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한 끝에 약세로 장을 마무리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3532억원, 788억원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유도했으나 기관이 606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1.13%)을 제외한 9종목이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2.75%)를 비롯해 SK하이닉스(-2.75%)·현대차(-0.21%)·삼성바이오로직스(-0.05%)·삼성전자우(-3.43%)·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HD현대중공업(-1.08%)·기아(-3.30%)·두산에너빌리티(-0.10%) 등이 내렸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휴장과 지정학적 갈등 우려가 부각된 가운데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했다”며 “12거래일 연속 상승에 따른 과열이 해소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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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역시 외국인의 ‘나홀로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01포인트(0.83%) 오른 976.37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81포인트(0.50%) 높은 973.17로 개장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다. 이에 986.23까지 치솟아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843억원, 18억원 사들였고 개인이 2601억원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83%)·에코프로(3.47%)·에이비엘바이오(2.19%)·레인보우로보틱스(1.36%)·HLB(0.97%)·펩트론(1.65%) 등이 올랐고, 알테오젠(-3.02%)·삼천당제약(-0.54%)·코오롱티슈진(-1.72%)·리가켐바이오(-0.42%) 등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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