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찾은 네이버 이해진…"AI 시대, 기관·기업 이종 협력 필요"

이주은 기자 (jnjes6@dailian.co.kr)

입력 2026.01.21 17:18  수정 2026.01.21 17:21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인공지능 전환(AX) 콘퍼런스 진행

금융·경제 특화 생성형 AI 서비스 '보키' 구축해 운영

외부 네트워크와 분리해 보안 강화…민관 협력 첫 AI 플랫폼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이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2026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AX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이 "AI 시대에 기관과 기업들에게 정말 필요한 것은 이종적인 곳과 성공적인 협력을 만들어낼 수 있는 유연한 DNA를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2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컨퍼런스홀에서 열린 한국은행·네이버 공동 인공지능 전환(AX) 콘퍼런스에서 "이번 프로젝트가 공공과 민간이 만들어가는 AI 시대 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프로젝트에 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장은 "이번 협력은 '한국은행이 AI를 도입할 때 무엇을 우선해야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며 "그간 한국은행의 다양한 활동 중 무척 인상깊었던 점은, 국책은행이 확보할 수 있는 방대한 데이터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에 기반해 정책을 도출하고 그 결과와 인사이트를 공공에 투명하게 공개하며 정책을 펼쳐나가는 점이 선진적이었다"며 "네이버와 한국은행은 스마트한 통화 정책과 금융 안정성에 기여할 수 있는 한국은행의 데이터는 국가의 중대한 전략 자산이라는 공감대 아래 기술 속도 뿐만 아니라 신뢰와 안정성을 우선에 두고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이번 협력이 한국은행의 일하는 문화에 실질적인 혁신을 더하고, 한국은행은 물론 국가의 금융 인텔리전스를 한 단계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영광스러운 일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네이버는 한국은행과 금융·경제 분야에 특화된 전용 생성형 AI 서비스인 '보키(BOKI, Bank Of Korea Intelligence)'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민관 협력으로 구현된 전용 AI 플랫폼으로, 전 세계 중앙은행 중 자체 AI 플랫폼을 구축해 운영 단계에 적용한 첫 사례다. 외부 네트워크와 완전히 분리된 한국은행 내부망에 구축돼 데이터 유출 우려를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클라우드 인프라와 LLM(대형언어모델) 등 AI 플랫폼 기반과 기술을 지원했고, 한국은행은 이를 기반으로 금융 및 경제 업무에 특화된 AI 앱을 직접 개발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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