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 산불 진화율 65%…"헬기 투입 등 진화 총력"

허찬영 기자 (hcy@dailian.co.kr)

입력 2026.01.22 08:58  수정 2026.01.22 08:58

1.7㎞ 화선 중 1.1㎞ 진화 완료…산불영향구역 총 11ha

340명 투입돼 화재 확산 방지 위한 방어선 구축

산림청 산불특수진화대가 부산 기장 산불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산림청 제공

부산 기장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면서 소방 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2일 부산소방본부와 산림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8시23분쯤 기장군 기장읍 청강리 산74-19임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불은 인근 공장에서 시작돼 강한 바람을 타고 산림으로 비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전 6시30분 기준으로 진화율은 65%이다. 1.7㎞의 화선 중 1.1㎞가 진화 완료됐고, 산불영향구역은 총 11ha이다.


소방은 전날 대응 2단계를 발령했고, 산림청도 이날 오전 4시30분 산불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화재 현장 인근 연화 터널과 연화과선교, 기장군청 울산 방면 도로가 전면 혹은 부분 통제됐고, 한 리조트의 직원과 투숙객 30여명에게 대피 권고가 내려지기도 했다. 현재까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현장에는 소방, 산림청, 경찰, 기장군청 공무원 등 340명이 투입돼 화재 확산 방지를 위한 방어선을 구축하고 밤샘 사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청은 지형과 바람 여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단계별 진화 전략을 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일출 후인 오전 7시30분 이후부터 헬기를 투입해 진화 총력전에 나섰다.


부산·울산·대구·경북 소방 헬기 4대와 산림청 헬기 6대, 군 헬기 5대 등 총 17대의 헬기가 순차적으로 투입됐다.


산림청 관계자는 "가용할 수 있는 자원을 총동원해 주불 진화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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