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더 올랐다…‘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순자산 1000억 돌파

서진주 기자 (pearl@dailian.co.kr)

입력 2026.01.26 09:35  수정 2026.01.26 09:35

1년새 13배 증가…개인 순매수 325억원

금 채굴 기업에 투자…수익률 극대화 효과

KRX금현물 80% 오르는 동안 189% 상승

ⓒNH아문디자산운용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올해에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 속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22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의 순자산은 1025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규모는 77억원에 불과했으나 13배 이상 늘어난 셈이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캐나다·호주를 비롯한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금 선·현물이 아닌 금 채굴 기업 주식에 투자해 수익률을 극대화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인건비·유가 등 금 채굴 비용은 고정비 성격이 강하지만 금 판매 가격은 시장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이 상승하면 채굴 기업의 이익이 급격히 늘어나는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최근 유가 등 에너지 가격이 안정세를 유지하며 채굴비용 부담이 줄었으나, 금 가격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채굴 기업들의 이익률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주가로 반영돼 높은 수익률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1년 동안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금현물 지수가 79.82%(이달 23일 기준) 상승할 때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은 188.81%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금 현물 상승폭의 두 배를 넘어서는 성과를 보였다.


이 같은 성과에 투자자들의 자금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1년 동안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을 325억원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유럽 갈등 등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수요가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럽 1위 자산운용사 아문디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금 선호도가 더 커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금채굴기업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2010년 이후 장기 시계열로 보면 금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며 “올해에도 금 채굴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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