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 XINHUA=뉴시스
베네수엘라 임시정부가 정치범 등 수감자 수백 명을 석방하기 위한 '일반 사면법'을 제안했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은 대법원 연설을 통해 "일반 사면법이 정치적 대립과 폭력, 극단주의가 남긴 상처를 치유하는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만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살인과 인권 침해, 부패, 마약 밀매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이들은 사면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정부의 탄압의 상징과도 같은 카라카스의 엘 엘리코이데 교도소 폐쇄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유엔 인권보고서는 엘 엘리코이데 교도소에서 각종 정치범들의 고문 장소로 활용됐다고 지목한 바 있다.
이번 사면법은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이 미군에 체포된지 한 달 만에 나온 조치다. 현재 베네수엘라에는 정치범 711명이 수감돼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베네수엘라 야권은 이번 사면법 발표에 대해 "자발적 조치가 아닌 미국의 압력에 의한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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