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방조달 장관, 한화에어로 방문…"방산협력 구체화 계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2.03 17:08  수정 2026.02.03 17:08

천무 생산라인 견학...K9·K10·레드백 시연 참관

한화, 장관 대표단에 지상방산 통합 솔루션 제안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가운데)과 필립 라포르튠 주한 캐나다 대사(오른쪽),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왼쪽)가 3일 경남 창원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에서 기념 촬영하는 모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캐나다 스티븐 퓨어 국방 조달 특임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을 방문했다. 캐나다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군 현대화 사업인 ‘간접화력 현대화(IFM)’ 사업을 앞두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생산 역량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다.


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방한 중인 퓨어 장관과 캐나다 기업 대표단 등 30여명은 이날 경남 창원특례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3사업장을 찾았다.


퓨어 장관 일행은 현장에서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천무의 생산 라인을 견학하고 K9, 레드백, K21 장갑차의 기동 시연을 참관했다.


퓨어 장관은 주요 장비에 직접 탑승해 기동 성능을 체험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캐나다는 예정보다 도입 시기를 최대 6년 앞당겨 2030년 전후로 250대 규모의 보병 전투 장갑차를 육군에 도입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날 퓨어 장관 대표단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6개국을 포함해 현재 10개국 이상에서 운용 중인 K9과 천무, 레드백을 연계한 ‘화력·기동 통합 솔루션’을 제안했다.


나토 등에서 이미 검증한 무기 체계를 앞세워 캐나다 육군 현대화 사업을 위한 최적의 모델이란 점을 강조했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캐나다 현지 방산 생태계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방안도 제시했다.


회사는 호주 멜버른에 구축한 현지 생산 기지 ‘H-ACE’를 소개하며 캐나다 현지에서도 제조 거점 구축을 통한 현지 고용 창출과 기술 이전에 기여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는 캐나다가 중요시하는 현지 생산과 공급망 안보를 충족하는 동시에 향후 캐나다를 거점으로 북미 및 NATO 시장 내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구상이라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설명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수십 년간 축적한 한화의 기술력과 납기 준수 역량을 바탕으로 캐나다 군 현대화의 최고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퓨어 장관은 “한화의 현대화된 생산 시설과 높은 기술 수준이 매우 인상적이고 놀랍다”며 “이번 방문이 향후 양국의 방산 협력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