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행정 논란 'DDP', 성수동, 약자와의 동행 등 관련 비화 공개
북콘서트서 차기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을 듯
오세훈 북콘서트 홍보 포스터.ⓒ오세훈 서울시장 측 제공
최근 저서 '서울시민의 자부심을 디자인하다'를 출간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번 주말 북콘서트를 열고 시정 철학 등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20일 오 시장 측과 도서출판 아마존북스 등에 따르면 오 시장은 오는 22일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 인근 청년문화공간JU에서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행사는 이날 총 3회(오전 10시 30분, 오후 1시, 오후 3시)에 걸쳐 이어진다.
오 시장은 자신을 서울의 운영체계를 설계하는 '시스템 디자이너'로 정의하며 시민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무채색 도시 서울을 글로벌 톱5 도시로 도약시킨 굵직한 정책들의 숨겨진 뒷이야기도 공개한다.
건립 추진 당시부터 '전시 행정'이라며 맹비난받았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대해 "공간의 품격이 시민의 자부심이 된다는 확신으로 밀어붙였다"고 밝힐 예정이다.
또 명소로 자리 잡은 '성수동'의 비결을 특정 개인의 공이 아닌 서울숲 조성, 과감한 규제 완화, 소비 공간의 탄생이라는 3각 시스템의 결과물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약자와의 동행' 철학이 탄생하게 된 배경도 소개된다. 그는 과거 야인 시절 아프리카 르완다로 떠났던 코이카(KOICA) 봉사활동 경험을 두고 "가난한 곳에 기회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것이 진정한 보수의 가치임을 뼈저리게 깨달았다"고 언급할 예정이다.
120다산콜센터 상담원들에게 "여러분의 목소리가 곧 시장의 목소리"라며 고개 숙여 큰절했던 일화 등도 함께 나눈다.
다만 이번 행사에선 시정 철학을 공유하는 데 집중하고, 차기 서울시장 공식 출마 선언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 장소로 젊음과 미래의 상징인 홍대의 청년 공간을 장소로 택한 것은 과거의 낡은 관행을 벗어던지고 미래 세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역동적인 서울의 비전을 나누겠다는 취지다.
한편 주최 측은 현장에서 축의금 형태의 돈 봉투를 일절 받지 않기로 했다. 과거 이른바 '오세훈법'(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주도하며 투명한 정치 자금 문화를 이끌었던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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