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업은행장 "생산적 금융으로 중소기업 성장 뒷받침"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입력 2026.02.20 20:20  수정 2026.02.20 20:20

임명 한 달여 만에 취임식

출근저지투쟁 노조위원장이 환영사

장민영 신임 IBK기업은행장이 20일 서울 중구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28대 은행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장민영 IBK기업은행장이 임명 한 달여 만인 20일 취임식을 진행했다.


장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생산적 금융을 동력 삼아 중소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고 대전환의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취임식에는 류장희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해 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석했다.


장 행장은 "기업은행은 단순한 자금 공급자를 넘어 산업의 체질 개선을 도모하는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생산적 금융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밝혔다.


오는 2030년까지 300조원 투입을 목표로 하는 'IBK형 생산적 금융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겠다는 구상이다.


장 행장은 정부의 핵심 추진 과제인 지역균형발전과 '포용적 공정 금융'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업은행을 인공지능(AI) 기반 금융기업으로 전환하겠다"며 "방대한 기업금융 데이터를 AI와 결합해 분석·심사·건전성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초개인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 행장은 지난달 22일 기업은행장에 임명됐지만 22일간 이어진 노조의 출근저지투쟁으로 외부에서 업무를 진행해 왔다.


장 행장을 겨냥한 출근저지행동을 이어온 류장희 노조위원장은 취임식에서 환영사를 맡았다.


류 위원장은 "국책은행 기업은행의 지도자는 조직을 위해 때로 맞서고 또 싸우는 사람이어야 한다"며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는 노동자를 이끌고 대외와 맞설 수 있는 은행장이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기업은행과 노조 측은 설 연휴를 앞둔 지난 13일 노사 간 분쟁을 마무리하고 2025년 임금 교섭안 등에 최종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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