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에 이색적인 일자리가 등장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시 환경미화국(이하 DSNY)은 최대 60cm 안팎의 폭설이 예보되자 긴급 제설 인력 모집에 나섰다. 폭설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사전에 등록된 시민들에게 연락해 인도와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등 현장에 투입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게티이미지뱅크
조란 맘다니 시장은 "이번 폭설은 규모를 고려해 시급을 30달러(약 4만300원)로 인상했다"며 "오전 9시부터 가까운 DSNY 차고지를 방문하면 되고, 임금 지급을 위해 신분증 두 가지를 지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시급은 19.14달러(한화 약 2만7000원)였으며, 주 40시간을 초과할 경우 시간당 28.71달러(약 4만1000원)가 지급됐다. 그러나 폭설 규모가 커지면서 기본 시급은 30달러, 초과 근무 수당은 45달러(약 6만5000원)로 각각 인상됐다.
재설 요원은 필요에 따라 하루 단위로 채용된다.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미국 내 합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겨울철 야외에서 고강도 육체노동을 수행할 수 있는 신체 조건도 갖춰야 한다.
한편 공공 인프라 제설은 DSNY가 담당하지만, 건물 소유주는 인접한 인도를 정해진 기한 내에 직접 치워야 할 의무가 있다.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최대 250달러(약 36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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