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스타인 파일’ 후폭풍…다보스포럼 총재도 자진 사퇴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입력 2026.02.26 23:40  수정 2026.02.27 07:24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총재. ⓒAP/뉴시스

뵈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총재가 미국 억만장자인 미성년자 성착취범 제프리 엡스타인 스캔들에 연루돼 사퇴했다고 AF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브렌데 총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중한 고민 끝에 다보스포럼 총재 겸 최고 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나기로 했다”며 “지난 8년 반 동안 매우 보람있는 시간을 보냈다. 나는 다보스포럼이 아무 차질없이 업무를 이어갈 수 있는 적절한 시점에 사퇴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포럼 측은 “브렌데 총재가 다보스포럼에 기여한 중요한 공로에 진심으로 감사한다”며 “그의 사임을 존중한다”고 답했다.


앞서 미 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타인 문건에 브렌데 총재의 이름이 수십차례 등장하며 이에 대한 논란이 커진 바 있다. 브렌데 총재는 2018년 뉴욕을 방문할 당시 테르예 뢰드 라르센 당시 노르웨이 부총리와 함께 엡스타인을 만난 바 있다. 이듬해에도 엡스타인이 초대한 만찬 자리에 두 차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럼 측은 자체 조사를 진행한 후 “이미 공개된 내용 외에 추가적인 우려 사항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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