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8월 1일 파벨 두로프 텔레그램 최고경영자(CEO)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통신정보부 장관을 만난 뒤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 ⓒAP/뉴시스
러시아 당국이 자국 메신저앱 텔레그램을 4월부터 완전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러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26일(현지시간) 텔레그램을 통해 미성년자를 불법행위에 모집하는 사례가 많다며 이 앱을 차단한다고 전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메신저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주요 통신 수단으로 활용된 바 있다.
러시아 당국은 텔레그램이 러시아법을 준수하지 않는다며 지난 10일부터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의 제재를 가했다. 지난해 8월에는 음성 및 영상 통화를 차단하기도 했다.
막수트 사타예프 디지털개발부 장관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서는 텔레그램 운영을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군인들도 하루 빨리 다른 메신저 앱을 사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우크라이나가 텔레그램 메신저로 러시아군의 정보를 빼내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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