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포지도 완성·현지외보존원 4곳·복원 묘목 생존율 96% 성과 점검
산림청은 27일 ‘기후위기 산림생태계분야 전문가 협의회’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개최했다. ⓒ산림청
산림청이 기후위기에 따른 산림 생태계 변화에 대응하고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의 체계적인 보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협의회를 열었다.
산림청은 27일 국립세종수목원에서 ‘기후위기 산림생태계 분야 전문가 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공원공단 등 전문기관, 시민단체와 민간 연구기관 등 24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10년간 추진한 ‘제1·2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5년을 대상으로 하는 ‘제3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복원 대책’ 수립 방향을 논의했다.
산림청은 1·2차 대책을 통해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분포지도를 완성하고, 유전자 보전을 위한 현지외보존원 4곳을 조성했다. 자생지 내 복원 묘목 생존율은 96%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발간된 ‘구상나무 유전다양성 복원 가이드북’은 구상나무 유전 구조 분석을 바탕으로 과학적 복원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종합토론에서는 ‘제3차 멸종위기 고산 침엽수종 보전 대책(2027~2031)’ 핵심 과제가 논의됐다. 쿤밍-몬트리올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와 연계한 고산 산림생태계 쇠퇴 예보체계 구축, 시민과학자와 전문가가 함께하는 생육 현황 조사, 기업 ESG 경영을 접목한 민간 참여형 복원 숲 조성 등이 제안됐다.
이광호 산림청 산림보호국장은 “지난 10년이 보전 기반을 닦는 시기였다면, 제3차 대책은 데이터와 과학을 바탕으로 기후 변화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는 정밀 행정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협의회 논의를 바탕으로 국제 생물다양성 전략을 선도하는 실효성 있는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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