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2도움. ⓒ AFP / 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34·LAFC)이 득점 없이도 경기를 완벽하게 지배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LAFC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쉘 에너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MLS’ 2라운드 휴스턴 다이너모와의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지난 개막전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했던 LAFC는 개막 2연승을 내달렸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풋몹(FotMob)’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을 부여하며 팀 내 최고 수준의 활약을 인정했다. 득점이 터지지 않았음에도 8점대 고평점을 받은 비결은 수치로 드러난 압도적인 영향력 덕분이다.
손흥민은 이날 88%의 높은 패스 성공률(36/41)을 기록하며 공격의 기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특히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 창출’을 3회나 기록했으며, 적극적인 수비 가담(1회)까지 선보이며 공수 양면에서 풀타임을 누볐다. 후반 14분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를 놓친 ‘빅 찬스 미스’ 1회가 옥에 티로 작용해 9점대 진입에는 실패했지만, 경기력만큼은 만점에 가까웠다.
손흥민의 조력자 본능은 후반 들어 폭발했다. 후반 11분 마크 델가도의 선제골을 도우며 기세를 올린 손흥민은 후반 37분 추가골 과정에서도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코너킥 상황 이후 손흥민이 델가도에게 패스했고, 이것이 유스타키오의 중거리포로 연결됐다. 일반적인 유럽 리그였다면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겠지만, 기점이 되는 패스까지 도움으로 인정하는 MLS 특유의 ‘세컨더리 어시스트(Secondary Assist)’ 규정에 따라 손흥민은 이날 공식 도움 2개를 적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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