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적극 재정 속 지속 가능성 확보…추경은 협의”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입력 2026.03.03 09:42  수정 2026.03.03 09:43

서울시장 준비 접고 입각 결심…“국가 부름 우선”

AI·로봇 초혁신 경제 육성…성장 엔진 구축 강조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이 3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3일 “지속 가능한 적극 재정의 역할을 모색해야 될 것”이라며 재정 운용 방향을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편성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또는 정부 부처하고의 협의 속에서 논의를 해야 될 문제”라고 말했다.


박 후보자는 이날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대한민국 미래 설계의 중심이자 국가 재정 컨트롤 타워인 기획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기쁨에 앞서 매우 어깨가 무겁다”고 했다.


이어 저성장, 인구 절벽, 기후 위기, 지방 소멸, 불평등과 양극화, 국민 분열을 언급하며 “더 이상 우리가 미뤄서는 안 되는 숙제”라고 말했다.


기획처의 역할과 관련해서는 “단순히 예산 기능의 재편이 아니라 30년 대한민국을 내다보는 국가 미래 전략 기능이 중요하다”며 “국가 대전환을 위한 전략 기능을 대폭 강화해 가겠다”고 밝혔다.


재정 기조에 대해서는 “재정은 당연히 화수분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혈세로 만들어진 재정이 적재적소에 쓰여야 되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도려내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벼랑 끝에 선 민생 경제를 바로 세워야 된다”고 덧붙였다.


추경과 관련한 질문에는 “그런 문제는 향후 종합적인 대통령실 또는 정부 부처와의 협의 속에서 논의해야 될 문제라고 판단한다”고 답했다.


중장기 성장 전략과 관련해서는 “국가의 30년 대계를 계획해야 한다”고 했다. 시급한 경제 과제로는 “인공지능(AI), 로봇 등 초혁신 경제 클러스터를 잘 만들어내는 것”을 제시하며 “경제 규모를 키우는 것이 재정의 건전성과 지속 가능성을 결정하는 기준이 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 준비를 접은 배경에 대해서는 “국가의 부름이 더 우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정치적인 희망 뜻보다는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 제가 쓸모 있는 데가 어디가 우선일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두 달 동안 수장이 공석이었다”며 조직 안정과 내년도 예산안 편성 준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자는 향후 재정 정책과 비전에 대해 “청문회를 준비하면서 소상히 밝히겠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철저히 검증받겠다”고 말했다.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박진석 기자 (realstone@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