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앞두고 부동산 정치하고 있어…정공법은 공급 확대"
성수동 공적 논란에 "서울시가 레일 깔고 성동구가 그 위 달린 것"
장동혁 대표 향해 "지방선거 앞둔 만큼 노선 분명히 해달라 요청"
"한강버스, 2~3년 뒤엔 서울 대표하는 랜드마크 돼 있을 것"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1월22일 서울 용산구 선인상가에서 소유자·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인사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수요 억제책은 단기 처방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3일 오전 유튜브 '황현희의 불편한 여의도'에 출연해 "정부가 시장 못 이긴다"며 "단기적으로는 (정부가) 세금이라든가 금융이라든가 여러 가지 제재 수단이 있기 때문에 두세 달 정도는 (시장에) 얼마든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7월에 들어서기 시작하면 아마 지금 하고 있는 조치들이 한계점에 봉착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 물량을 팔아라, 이것은 민간임대를 옥죄는 것"이라며 "사업계획을 세웠던 사람들이 포기하기 시작했고 3, 5, 10년 뒤에는 대란이 벌어진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 때도 똑같았다. 저는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동산 정치를 하고 계신다고 생각한다"며 "정공법은 공급 확대"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중 한명인 정원오 성동구청장과 성수동 발전의 공적을 두고 공방을 벌이는 것에 대해서는 "서울시가 레일을 깔아 놓고 성동구가 그 위를 신바람 나게 달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도시계획 권한은 시에 있고 2006년 취임했을 때 제일 큰 숙제 거리가 준공업 지역 쇠락이었다"며 "그래서 (성수동에) IT유통개발지구 지정을 했고 2007년 발전 계획을 세우고 2008년과 2009년 매년 준공업 지역을 살리는 조치가 서울시 발로 나왔다. 그때 성수동의 가장 큰 변화가 지식산업센터가 갑자기 20~30개가 들어서게 됐다"고 말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각을 세우는 상황에 대해서는 "선거에 나가서 뛰어야 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런 당 상황을 어깨에 짊어지고는 도저히 전장에 임할 수가 없다"며 "사실 전쟁터에 장수를 내보낼 거면 최소한 비상식량 정도는 떨어지지 않게 충분히 보급해 주고 최소한 포탄이나 총알 정도는 대주면서 나가라고 해야지, 현대전에 나가서 활쏘고 칼 휘두르면서 전쟁 치를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당에서 지원사격 한다는 의미에서 노선을 좀 분명히 해달라 이런 요청은 계속 드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경선 컷오프 가능성에 대해선 "우리 당이 현직 서울시장을 컷오프 할 정도로 보기 쉽지 않다"며 "상식적으로 판단하면 될 일"이라고 말했다.
최근 운행을 재개한 수상 교통수단 '한강버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강버스에 대한 민주당 측의 비난에 대해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세빛섬을 만들 때도 똑같았다. 둘 다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가 됐고 흑자가 난다"며 "한강버스도 시끌시끌한데 2∼3년만 지나면 DDP가 받는 평가 그대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광화문광장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에 정부가 제동을 건 것과 관련해선 "감사의 정원 공정이 60% 정도 됐고 시의회에서 통과돼 예산도 받아서 하는 것"이라며 "난데없이 국토부에서 나와 절차를 빼먹었다, 공사 중지 명령을 하네 마네 (하는데) 이것도 정치적 공격"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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