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작년 영업익 2.7%↓…해외 사업 '선방'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06 15:21  수정 2026.03.06 15:21

매출액 3조7596억...전년보다 2.3%↑

철강 수요 위축...국내 사업 부진 상쇄

세아제강지주 CIⓒ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가 해외 사업부문의 선전으로 지난해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7596억원으로 전년보다 2.3% 증가했다고 6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58억원으로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978억원으로 16.5% 줄어들었다.


회사 측은 미국 내 에너지용 강관 판가 회복세와 미국 법인의 탄력적인 비축 재고 운용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 프로젝트 매출 반영 등 해외 사업부문이 국내 사업 부문의 부진한 수익성을 상쇄했다.


반면 건설 경기 침체에 따른 철강 수요 위축과 미국 관세 등 보호무역 확산으로 국내 사업을 담당하는 세아제강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세아제강의 별도 기준 작년 매출액은 1조372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2% 줄었다. 영업이익은 519억원으로 74.3% 급감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416억원으로 68% 감소했다.


다만 세아제강지주는 미국 유정용 강관 생산 법인 SSUSA의 생산 설비 최적화를 통해 생산성 향상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와 전력 수요 증가에 따른 인프라 확충이 북미향 중경 사이즈 배관재 수요 확대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이와 함께 세아제강지주는 올해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와 제품 차별화 전략에 집중, 고부가가치 강관 판매 비중 확대를 통해 실적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다.


세아윈드의 경우 연내 본격적인 상업 생산 물량 출하 예정으로, 기존 확보된 수주 물량 외에도 중장기 물량 확보를 위해 대형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해외 생산 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해상풍력 기자재 주요 공급자로서 시장 입지를 다져 나갈 계획이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중동 프로젝트(도라 가스전) 물량의 안정적 공급과 캐나다 가스전 프로젝트의 성공적 완수를 통해 실적 구현을 도모할 것”이라며 “글로벌 판매·제조 네트워크를 고도화하고 CRA 클레드 강관 등 고부가가치 신규 아이템을 추가해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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