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美 해군사관학교 생도 초청…R&D센터·조선소 방문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입력 2026.03.16 13:34  수정 2026.03.16 13:34

한미 조선·해군 분야 교류 확대…미 해사 생도 첫 방문

GRC·조선소 견학…자동용접·LNG 화물창 건조 현장 참관

HD현대GRC에 방문한 미 해사 생도들ⓒ.HD현대 인스타그램 캡처.HD현대가 미국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을 초청해 연구개발(R&D) 시설과 조선소를 공개했다. 한미 조선·해군 분야 교류 확대의 일환으로, 상선 건조 기술과 군함 제조 공정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해군사관학교 사관생도 4명과 교수 1명 등 방문단이 경기 성남의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와 울산 HD현대중공업 조선소를 찾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초청은 지난해 3월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미국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양측 간 교류를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미 해군사관학교 생도들이 HD현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HD현대는 미 해군사관학교의 ‘LREC(언어·지역 전문성·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HD현대중공업 방문을 제안하는 등 교류 확대를 추진해 왔다.


방문단은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등 관계자들과 환담한 뒤 HD현대 디지털융합센터와 디지털관제센터를 둘러봤다.


신 기술자문은 생도들에게 “미국의 군함 설계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제조 공정은 상업 조선과 공통된 부분이 많다”며 “강재 가공, 조립, 용접 등 공통 영역에서 한국의 상선 건조 기술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마커스 존스 미 해군사관학교 교수는 “좋은 기회를 마련해줘서 매우 감사하다”며 “조선 산업 전반에서 생산 능력 확대가 중요하다는 점에 깊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생도 일행은 울산조선소에서 자동 용접과 액화천연가스(LNG) 화물창 건조 현장 등을 둘러본 뒤 미국 군수지원함 ‘USNS 세사르 차베즈함’의 유지·보수·정비(MRO) 작업도 참관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세계 최강의 미 해군을 배출하는 미 해군사관학교와의 교류와 협력을 앞으로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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