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구 관세청장이 16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관세평가분류원과 대전세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소통 시간을 가지고 있다. ⓒ관세청
이명구 관세청장이 품목분류 심사 수요 급증으로 업무 부담이 가중된 일선 현장을 직접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고충을 청취했다.
이명구 관세청장은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관세평가분류원과 대전세관을 방문해 현장 점검과 직원 소통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은 급증하는 업무량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고 일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직접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올해 1월 1일 시행된 관세법 개정(HS 사전심사 신청 건 가산세 감면 제도 도입)의 영향으로 품목분류 심사 수요가 급증한 상황이다. 관련 업무량은 2025년 전년 대비 26%(1287건) 증가했으며, 법 개정 직후인 2026년 2월에는 전년 대비 21%(185건) 급증해 직원들의 피로도와 업무 부담이 크게 가중되고 있다.
이 청장은 주요 현안을 보고받은 뒤 관세평가·품목분류·AEO(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 심사 부서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 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인사를 나눴다. 서류에 파묻혀 쉴 틈 없이 일하는 직원들의 책상을 직접 둘러보며 실무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고충을 귀담아들었다.
특히 주변에 편의시설이 거의 없는 열악한 근무 환경을 배려해 음료와 간식을 준비하는 ‘커피차’ 이벤트를 직접 진행했다. 업무 공간을 벗어나 야외에서 직원들에게 커피를 건네며 업무 효율화 방안부터 개인적인 고충까지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 청장은 “품목분류는 우리 수출입 기업의 비용 절감과 직결되는 핵심 서비스이며, AEO 공인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 기업을 지켜주는 든든한 방패”라며 “과중한 업무량과 잦은 현장 출장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소임을 다해주는 직원들의 헌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아울러 “직원들이 고립감이나 피로감을 느끼지 않고 업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을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며 “현장의 애로사항이 정책에 즉각 반영되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관세청은 기관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가는 밀착형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내부 구성원의 사기와 직무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 대국민 행정 서비스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방침 아래 수출입 기업이 급변하는 대외무역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결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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