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고 춤추고...日총리 행동에 SNS서 '#일본의수치' 확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4 16:05  수정 2026.03.24 16:33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미국 백악관 방문 당시 사진이 공개된 후 현지에서 수치스럽다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백악관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다카이치 총리 등을 초청해 진행한 만찬 사진을 공개했다. 특히 공개된 첫 사진에는 다카이치 총리가 군악대 앞에서 두 주먹을 쥔 채 입을 크게 벌리고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


ⓒ백악관 SNS 갈무리

당시 군악대는 일본 록밴드 엑스재팬의 '러스티 네일'(Rusty Nail)을 연주했고, 만찬 후 다카이치 총리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도착하자마자 이 곡을 연주해 줘 감격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본 총리 관저는 해당 사진을 "사나에 스마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라는 지적이 이어졌고, SNS에는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본의 수치'라는 해시태그가 확산되고 있다.


해당 사진뿐 아니라 영상도 논란이 됐다. 당시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복도를 걷던 중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초상화 자리에 대신 걸린 '오토펜' 사진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구설에 올랐다.


이 전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다카이치 총리가 '상대국 지도자를 조롱하는 데 동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를 두고 고노이 이쿠오 다카치호대 국제정치학 교수는 "춤을 추거나 포옹을 하는 행동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며 "이 같은 모습이 반복되면 일본이 쉽게 다뤄질 수 있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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