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옆 '100만 팔로워' 여군, 알고 보니...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5 18:01  수정 2026.03.25 18:0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옆에서 연예인 같은 외모로 주목받은 여군이 사실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진 가짜 인물로 밝혀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금발의 미군' 제시카 포스터는 이란 공습 첫날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활주로를 걷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고, 소셜미디어(SNS) 계정은 4개월 만에 10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모을 정도로 빠르게 인기를 얻었다.


ⓒ제시카 포스터 SNS 갈무리

SNS에는 포스터가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는 물론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블라디미르 푸틴 등 여러 인사들과 함께 있는 모습이나, 사막에서 위장복을 입고 작전에 참여하는 듯한 사진들이 게시됐다. 그러나 군 계급 표기 오류 등 여러 허점이 발견되면서 포스터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프랑스 매체 유로뉴스에 따르면 이 계정은 팔로워를 성인 콘텐츠 유로 서비스로 유도하도록 설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의 운영자가 AI로 만든 이미지를 활용해 성인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수익을 창출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정이 단순한 수익 창출을 넘어 정치적 메시지 전달이나 허위 정보 유포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안 도너번 보스턴대 교수는 "우리는 점점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가 흐려지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며 "이 방식은 정치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기 때문에 위험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제시카 포스터 SNS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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