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만리장성에 이름 새긴 中관광객, 결국...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입력 2026.03.25 16:45  수정 2026.03.25 18:17

198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중국의 성벽 만리장성에 이름을 새긴 중국인 관광객이 처벌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5일 중국 베이징시 공안국 옌칭분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1시쯤 한 여성 관광객이 바다링 만리장성 북8루와 북9루 구간에 이름을 새긴 것으로 확인됐다.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해당 사건은 이 관광객이 날카로운 물체를 손에 쥐고 힘을 주어 성벽에 'OO 자매 방문 기념'이라는 글자를 새기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확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당국은 치안관리처벌법 관련 규정에 따라 해당 관광객에게 행정 구류와 벌금 처분을 내릴 예정이다. 해당 법에 따르면 낙서 등을 통해 국가문물을 고의로 훼손할 경우 경고나 500위안(한화 약 10만8700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상황이 심각할 경우 5~10일 구류와 최대 1000위안(약 21만7000원 )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옌칭 경찰은 "만리장성은 세계문화유산이므로 관람 시 보호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특히 성벽에 글자를 새기는 행위는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고의 훼손 행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단호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2023년에도 중국인 남성이 만리장성에 낙서를 했지만 벌금은 고작 3만원 수준에 그친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번 역시 솜방망이 처벌로 그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0

0

기사 공유

댓글 쓰기

전기연 기자 (kiyeoun0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관련기사

댓글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