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파병 대신 무기(Iron)" 美핵심 안보매체에 길 제시

김수현 기자 (water@dailian.co.kr)

입력 2026.03.27 10:18  수정 2026.03.27 10:20

"보낼 것이냐 말 것이냐 넘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국제사회에 직접 제안"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지난 9일 오전 국회에서 지방선거 유세를 돕는 'AI 선거 사무장 앱' 시연회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미국으로부터 호르무즈 파병 요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파병 대신 '무쇠(Iron, 무기)'를 보내자"는 내용의 기고글을 워싱턴 핵심 안보매체(War on the Rocks)에 기고했다.


개혁신당은 이준석 대표가 26일(한국시간) 밤 미국 워싱턴 D.C.의 외교·안보 전문매체 워온더록스(War on the Rocks)에 '한국이 호르무즈 해협에 무쇠를 제공하는 방법'(How South Korea Can Bring Iron to the Strait of Hormuz)이라는 글을 기고(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개혁신당에 따르면, 워온더록스는 미국 워싱턴 D.C.의 외교·안보 및 국방 정책 커뮤니티에서 가장 신뢰받는 전문 디지털 정책 플랫폼으로, 미 국방부와 의회, 주요 싱크탱크 등 워싱턴 정책 생태계 내 의사결정권자들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내에서는 '파병이냐 아니냐'라는 이분법이 반복되고 있다. 나는 그 프레임이 틀렸다고 본다"며 "군함만이 기여가 아니다. 천궁-II는 이미 중동에서 거의 완벽한 요격률을 기록 중이고, 천광 레이저 대공무기는 한 발당 1.5달러로 드론을 잡는다. 이런 방어 체계와 군수·정비 역량을 제공하면, 인도·태평양 전역의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항행의 자유를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THAAD(사드) 재배치의 비대칭성도 짚었다. 그는 "2017년 중국의 경제 보복, 롯데의 1조 원 피해 — 그 비용을 감당한 건 한국"이라며 "그 자산이 사실상 통보로 이동한다면, 그건 협의가 아니라 통지"라고 했다.


이어 "''보낼 것이냐 말 것이냐'를 넘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국제사회에 직접 제안하는 것. 정부가 하든 의회가 하든,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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