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드연극 논란’ 최재경…칩거생활 끝, 개명 후 새출발!

이선영 넷포터

입력 2010.08.16 16:36  수정

연극 <교수와 여제자>로 큰 시련, 8개월 칩거생활

수피아로 개명, 연극 <탬버린보이>로 제2의 연기인생

연극배우 최재경.
연극 <교수와 여제자>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배우 최재경이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다.

최재경은 <교수와 여제자>에서 올누드 연기를 펼쳐 화제를 모았지만, 끊임없이 터져 나온 사건사고로 고충을 겪은 끝에 돌연 하차,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오랜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최재경은 16일 서울 대학로의 한 연습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의 심적 고통에서 벗어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최재경은 “연극을 끝내고 집에서 인터넷에 들어가면 노출 사진이 블로그나 카페에 너무 많았다”며 “자살 시도도 여러 번 했지만, 그 때마다 남는 건 상처와 부모님에 대한 죄책감 뿐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인터넷에 떠돈 사진들은 대부분 <교수와 여제자> 제작진이 언론 홍보용으로 배포한 사진들이었지만, 본인으로선 받아들이기 어려울 만큼 선정적이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최재경은 직접 언론사 등을 상대로 삭제요청을 하며 동분서주했고, 이로 인해 제작사와 언론사 관계자들과 갈등도 적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재경은 지난날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작품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 이름을 수피아로 바꾸고 제2의 연기인생에 도전 중인 그녀는 연극 <탬버린보이>를 통해 그동안의 칩거생활에 종지부를 찍는다. [데일리안 문화 = 이선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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